통신기기업계, 차세대 무선통신 단말기 개발 경쟁 가열

개인휴대통신(PCS) 등 차세대 무선통신 단말기 시장을 겨냥한 국내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기술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내외반도체 등 국내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PCS·무선데이터·발신전용휴대전화(CT2)·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PCS·TRS등 신규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주주로참여한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은 향후 단말기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호기를 잡았다는 판단, 제품 개발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TRS·인텍크무선통신·해피텔레콤등 3개 신규 사업자 컨소시엄에 참여한 팬택(대표 박병엽)은 고속 무선호출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무선데이터분야에 사용할 택시지령시스템을 올 하반기 중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팬택은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의 간이휴대전화(PHS)단말기를 일본DDI社에 공급을 하는 것을 계기로 오는 98년 초까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PCS단말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한솔PCS·서울TRS·한컴텔레콤 등 3개분야의 컨소시엄에 참가하고 있는 내외반도체(대표 정창훈)는 내년부터 무선데이터 단말기를 공급하는데 이어 97년 7월 디지털TRS단말기, 98년 초 PCS단말기를 각각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전국 TRS사업자로 선정된 아남텔레콤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맥슨전자(대표 윤두영)는 오는 내년 1.4분기중 주파수호핑다중접속(FHMA)방식의 디지털TRS단말기를 개발키로 한 것을 비롯, 올해 말까지 CT2단말기,오는 98년 초까지 PCS단말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남텔레콤의 컴소시엄에 참가하고 있는 우진전자통신(대표 김우진)은 오는 97년 7월까지 디지털TRS단말기를 개발 공급키로 하고 최근 연구개발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스탠더드텔레콤·텔슨전자·유니콘전자·나우정밀·엠아이텔·한창등도 기존통신사업자나 신규 사업자들과 협력체제를 구축,PCS·CT2·TRS·A무선데이타통신용 단말기 개발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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