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21세기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마련했다.
한국통신은 3일 오후 대전에 있는 인력개발부 대강당에서 1천5백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기업전략인 「비전 2005」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통신의 비전 2005는 △글로벌 그룹경영체제 구축 △2005년 매출 30조원달성 △종업원 전생애 종합복지 구현등 3대 목표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이해 현재 주력사업인 기본통신사업을 바탕으로 무선통신·방송·멀티미디어·해외사업 등을 신규 사업군으로 정해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기로했다.
특히 개인휴대통신(PCS) 자회사를 주력업체로 육성, 오는 2005년까지 이분야 국내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멀티미디어 사업과 방송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시켜 명시상부한 종합정보통신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최근 정부투자기관의 민영화 움직임과 관련 「민간기업형 그룹경영체제」를 조기 구축해 기존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사업 부분은 경영의 효율성과 사업별 특성을 연구 검토, 적절한 경영형태를 적용하는 한편 광범위한 주식분산으로 자율경영 체제를 정비해나가기로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인력부문의 획기적인 처우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직원들에 대한 전생애 종합복지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이준 사장은 『통신사업의 주변환경이 경쟁체제로급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여 밖에 남지 않은 21세기를 위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마스터프랜을 세워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대전=최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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