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에 구축될 전사적자원관리(ERP) 패키지가 SAP의 「R/3」로 결정됐다.
한국SAP은 현대전자가 도입할 ERP 패키지로 「R/3」가 선정됐으며 내달 8일 내한하는 독일 본사 디트마르 호프 회장과 현대전자 측 시스템통합(SI)대행회사인 현대정보기술과 제품공급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전자가 도입키로 한 「R/3」는 이 회사의 미국 유진반도체공장의 기업통합정보시스템용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현대정보기술이 전 구축과정을 맡게 된다.
현대전자가 ERP 패키지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국내 ERP시장이 본격 활성화할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련패키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도 현재 진행중인 제품 검토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할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국SAP는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전자를 참조사이트(Reference Site)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국내 ERP시장 선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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