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레진, PCB.리드프레임용 감광제 첫 양산

에폭시레진 가공업체인 성문레진(대표 신동열)이 고가의 드라이필름을 대체하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PCB(인쇄회로기판)·리드프레임·그라비아인쇄 등 고정밀 미세회로패턴 제작용 감광제(포토레지스트)를 국내처음으로 양산한다.

국내 최대의 베이스필름 가공업체인 성문전자의 계열사로 그동안 에폭시레진을 주원료로 한 콘덴서용 절연도료에 주력해온 성문레진은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포토레지스터 제조기술 보유자인 서의웅氏를 상무로 영입, 최근양산체제를 갖추고 이를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성문전자는 이에 따라 최근 경기 평택공장에 2억여원을 투입, 반응조·건조로 등 포토레지스트 관련 핵심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우선 금속가공용과 그라비아인쇄용으로 소량 시판하는 한편 전략시장인 PCB 시장공략을 위해 경인지역의 15개 전문 PCB업체에 샘플을 의뢰, 품질테스트중이다.

성문전자는 국내 PCB 등 수요업체들이 대부분 포토레지스트공법 도입이초보단계인 점을 감안, 관련 제조장비에 대한 병행공급이 불가피하다고 보고국내 기계업체들을 위주로 노광기·롤코터 등 관련장비 일체에 대한 공급선을 확보했으며 특히 수요업계의 인식제고를 위해 「시연장」을 모회사인 성문전자 성남2공장내에 조만간 개설할 예정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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