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용 장비(MDS) 업체인 독일 아이 시스템이 합작법인을 설립,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아이 시스템은 한국MDS·옥돌인더스와 합작(지분 50대 35대 15),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판매를 관할하는 「아이 시스템 아시아·태평양사」를 국내에 설립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아이 시스템 아시아·태평양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동호회인 하이텔 디지털 동호회의 옹상현 회장을 기술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애프터서비스 관련 기술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며 이의 일환으로 매월 마이크로프로세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 실험실에 적합한 장비를 특별제작,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한편 기존 고객들에게는 기능을 보강한 새로운 통합환경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한국을 방문중인 독일 i시스템의 헬무트 킨데르만 사장은 『매년10% 이상 성장하는 아시아지역 MDS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아시아지역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이고기술협력을 통한 현지공장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MDS는 지난 94년 i시스템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2년여동안 20억원 상당의 i시스템 제품을 판매하면서 영업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함께지분을 참여한 옥돌인더스는 전문기술 확보를 위해 영입한 응용 설계제작 관련 엔지니어링 전문회사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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