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도와 SW 중개사업 개시

삼성물산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와 한국의 소프트웨어업체들을 연계시켜주는 소프트웨어개발 중개사업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내달부터 삼성그룹이 지난 3월 인도 뱅갈로 지역에 개설한 소프트웨어연구소와 이 회사 뉴델리 지점을 통해 현지 업체를 발굴, 국내 업체에 소개하고 제품 개발에 필요한 코딩 등 기초 작업을 인도측에서 맡도록하는 소프트웨어개발 중개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에따라 현재 인도의 타타컨설팅·HCL·펜타포·ITIL등 10여개 소프트웨어업체들과 중개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들을 삼성전자·핸디소프트·한글과컴퓨터·데이콤 등 국내 유력 업체들에 소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의 소프트웨어 개발 중개사업은 높은 인건비 부담과 개발인력의잦은 인력 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업체들과 개발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인 인도업체들간 상호보완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도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인도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오랜 OEM 경험으로체계적인 제품 개발체계를 갖고 있는데다 영어권 지역이어서 국내 업체들이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미국 IBM·마이크로소프트·인텔·모토롤러 등 주요 기업은이미 이와 같은 형태로 인도업체들과 협력관계를 형성, 소프트웨어 개발 및경비절감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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