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대표 강경호)이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소장 최순달)와우리별 3호의 위성체 분리시스템 및 인공위성 기계구조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 우리별 3호 시스템 개발사업에 본격참여한다.
한라중공업이 공동 개발할 위성체 분리시스템은 무궁화위성의 위성 분리때 사용된 방식과 유사한 「V형 클램프밴드」이며 인공위성 기계구조시스템은 태양전지판, 원격탐사 및 우주과학 탑재체 등을 싣기 위한 구조물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궁화 1.2호 위성 사업 발사체 분야에 참여했던 한라중공업은 발사체 설계·제작·발사기술 등을 전수받았으며 3단로켓과 위성체의 접속물로 위성체 분리시 전기·기계적인 체계를 제공하는 페이로드 태치피팅(PAF)과 고체로켓 구조물인 노즈콘(Nose Cone)등 발사체 핵심부품을 미국 맥도널 더글라스사에 공급했었다.
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인 국적 인공위성 우리별 3호는 고도 8백㎞ 궤도를 돌면서 ▲지상 15m 높이 이상의 물체 탐사기술 ▲방사능 영향 측정 ▲전개식 태양전지판 ▲위성자세 유지 등의 기술을 실험할 예정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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