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인경비업계, IBS사업 참여 활발

전자무인경비업체와 빌딩관리전문업체들이 IBS(지능형빌딩시스템)부문 신규진출이 활발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한국보안공사 등 전자무인 경비전문업체들과 동우공영, 중앙개발 등 빌딩관리전문업체들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IBS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빌딩경비 및 빌딩관리등에 IBS기술이 본격 적용되고 있는데다 방범방재, 무선통신, 빌딩자동화 사업을 하면서 관련 기술을 축적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TS컨설팅팀내에 10여명으로 구성된 IBS사업팀을 구성, IBS 전문인력및 무선통신부문 전문인력확보에 나선 에스원은 미국 IBS컨설팅전문업체인텔레라인 브라운엔지니어링사와 IBS컨설팅계약을 맺은데 이어 IBS기기업체인랜드스기어, 존슨컨트롤사 등과 기기 공급협력을 맺었으며 오는 10월까지 전문인력을 50여명으로 늘려 IBS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에스원은 초기에는 빌딩건설업체와 계열사의 반도체공장 등 공장플랜트부문의 시장을 집중공략, 매출목표 20억을 달성하며 매년 매출액을 2백%씩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방범방재와 보안시스템 사업을 연계, 컨트롤러와 엑튜에이터 등 현장기기의 독자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국보안공사는 미국 아담코사와 보안시스템 관련 협력관계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세계적인 보안시스템전문업체인 미국 핑커톤사와도 업무협정을 체결, IBS부문의 전문인력 교육 및 건물안전진단 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한국보안공사는 특히 자사 보안·방범방재시스템과 연계한 IBS 유지·보수사업에 착수키로 한데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시스템구축사업에도 참여키로하고 인력확보·협력사 등을 검토중이다.

빌딩관리전문업체인 동우공영도 지능형빌딩시스템의 운영 및 소프트웨어설계, 지능형빌딩시스템 컨설팅사업 등 IBS관련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日 IBS전문관리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가지마건물총합관리(주)와 IBS 첨단 빌딩관리 기술연수 협정을 체결했다.

동우공영은 이에 따라 4백여명의 자사 IBS빌딩 관리전문인력과 빌딩자동화시스템(BAS), IBS설계 전문인력 등을 대상으로 첨단 빌딩의 하드웨어 운영방법과 소프트웨어의 설계 등 기술연수를 실시중이며 BAS·IBS분야의 컨설팅및 시공 등에 직접 참여하고 20여명의 기술지원부를 보강, IBS설계부터 시공·시운전·운영교육까지 일괄 책임지는 토탈 턴키베이스방식으로 그룹계열사이외에 대외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앙개발 역시 소방설비 등 방재부문사업을 기반으로 BAS(빌딩자동화시스템)와 IBS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최근 대대적인 인력확보에 나섰다.

중앙개발은 이를 위해 첨단빌딩관리·운영에 관한 ISO9002인증을 획득한데이어 서울 중구 태평로에 건축중인 본사 사옥의 IBS설계·시공 등 IBS구축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외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범아종합경비 등도 하반기들어 IBS구축·운영 등에 신규 참여키로하고 외국 컨설팅업체와 구체작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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