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W업계, 2분기 소폭 성장에 그쳐

대부분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2.4분기에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美불룸버그 비지니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PC 판매 부진과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출하 부재로 2.4분기 영업 실적이 전

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볼랜드, 노벨, 쿼터덱, 시맨텍 등 새제

품 출하를 준비중인 업체들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순익이 비슷한

수준이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네트스케이프, 스파이글래스 등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마이크로

소프트 등의 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매출 및 순익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설립 초기 단계에 있는 네트스케이프의 경우, 이 기간중 매출액이 전년 동

기보다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미있는 비교 시전인 직전 분기보다

는 4천만달러가 줄어든 5천1백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밖에 어도브시스템은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판매 부진으로 3.4%의 순익

감소를 보였고 인포닉스가 작년과 거의 차이가 없는 주당 17센트의 순익에

그치는 등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회계연도 4분기에 해당하는 이 기간중 매출

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2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익은 주당 85센트

로 4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윈도 95, 윈도 NT 등 운용체계의 시장 지배력과 워드프로세서, 표

계산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관리 툴 등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고객 충

실도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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