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 관련 제품의 수출이 수입규모에 비해 매년 큰 폭으로 확대돼 국내산업의 무역적자를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가 26일 발표한 「한국 정보산업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산업(컴퓨터 본체, 주변기기,반도체, 소프트웨어 포함) 수출은 반도체산업 등 전 부문에 걸쳐 두자리 수의 높은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전년대비 55.8%가 증가한 2백47억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정보산업분야의 수입은 전년대비 36.0%가 늘어난 1백39억3천7백만달러로 무역수지면에서 1백7억6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흑자규모는 94년의 56억1천4백만달러 보다 51억5천4백만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정보산업 관련 부문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소자부문이 94년 대비 15% 포인트 높아진 66.6%의 최고증가율과 함께 총 1백76억2천7백만달러를 기록, 정보산업 전체의 수출신장세를 주도했다.
모니터, 단말기, 보조기억장치로 대표되는 주변기기의 수출은 품목별로 고른 증가세를 나타내 17.4%에서 4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CD롬 드라이브는 수출이 94년에 비해 11배나 늘어나면서 1억4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통신기기부문은 무선통신기기의 세계적인 경기활황과 엔고에 따른 수출여건 개선 등으로 전년대비 25.3% 늘어나 23억9천3백만달러에 이르렀으며 소프트웨어부문도 국내업체들의 개발노력에 힘입어 94년 대비 33.8% 증가한 2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PC를 포함한 본체부문은 93년 이후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27%가 감소한 2억1천만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정보산업부문의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수출액의 19.8%를 차지해 94년의 16.5%보다 3.3% 포인트 증가한 19.8%에 달했다. 한편 정보산업부문의수입은 전자부품 및 컴퓨터 하드웨어와 통신기기의 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돼전년대비 36%가 늘어난 1백39억3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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