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계 갈수록 수주 감소

공작기계 수주 감소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현대정공·기아중공업·화천기계·두산기계·통일중공업 등 공작기계 상위 6개사의 1월∼5월중 총 수주액은 2천74억4천8백3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10.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중공업은 이 기간 중 2백16억2천8백만원을 수주, 전년에 비해 25.1%나감소함으로써 가장 감소폭이 컸으며 기아중공업도 전년에 비해 24.3%나 감소한 2백34억7천5백만원 수주에 머물렀다.

대우중공업은 5백14억7천1백만원을 수주, 7.9% 감소했으며 두산기계도 2백7억1천5백만원 수주에 그쳐 7.7% 감소했다.

이밖에 화천기계는 3백56억7천5백만원을 수주, 5.3% 감소했으며 가장 감소폭이 적은 현대정공도 5백45만1천9백만원 어치를 수주함으로써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공작기계 상위 6개사의 수주실적이 모두 전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산업 전반에 걸친 침체 분위기와 맞물려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유보하는 등 사업투자 의욕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들 상위 6개사의 5월 한 달 간 수주실적은 총 4백76억8천9백만원으로 집계, 4백71억1천9백만원이던 4월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하반기 들어 공작기계 경기가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업체 관계자들은기대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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