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유선 전화망을 부분적으로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이는 무선 가입자망(WLL)의 국내 수요가 오는 2000년께 일반전화서비스 중심의 저속회선을 제외하고도 총 87만여 회선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산하 가입자회선용 주파수 분과위원회가 최근 조사한 「WLL수요예측」 자료에 따르면 2000년 국내 WLL수요는 중·고·초고속 가입자를 포함(전화 중심의 저속서비스는 제외)해 총 86만7천여회선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자료는 우선 2Mbps이하의 중속서비스는 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N-ISND)접속용으로 48만여 가입자,광대역 비디오텍스용으로 12만6천여 가입자가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Mbps 부터 45Mbps까지의 고속서비스의 수요는 고속 구내통신망(LAN)접속용으로 1만 회선,고품질영상전화 서비스용으로 23만7천여 회선이 발생할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멀티미디어회의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45Mbps~6백22Mbps급의 WLL회선 수요는 5백여 회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료는 또 주파수의 효율과 세계적인 기술 개발동향을 고려해볼 때 WLL의 주파수 대역은 저속 가입자회선은 이미 할당된 대로 2.4GHz 대역을 사용하고 중속 및 고속 서비스용으로 26GHz,초고속 서비스용으로는 60GHz대역을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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