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소가 고온초전도 線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큰 전류를 저항없이 흘려보낼 수 있는 초전도체의 실용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21일 전기연구소 전기재료부 정대영박사(소재기술연구부)팀은 지난 93년부터 3년여동안 2억7천여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고온초전도 입자의 결합성을 크게 향상시킨 `티타늄계(Tl-1223) 고온초전도 線材`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선재는 4개로 구성된 `T1-1223 고온초전도`의 원소를 치환또는 첨가등의 방법을 통해 7개로 조성, 절대온도 1백15도(섭씨 영하 1백58도)에서 1㎠ 당 1만8천1백 암페어의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어 티타늄계 초전도 선재로 지금까지 세계 최고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는 뉴욕주립대학 제품(섭씨 영하 1백96도, 1㎠당 1만3천3백 암페어)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밝혔다.
정대영박사는 임계전류밀도를 높인 이 선재의 개발로 『대전류 초전도 선재를 비롯해 기존의 초전도자석 및 초전도 응용기기의 핵심소재 개발등에 한몫을 거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전류 고온초전도선재를 위한 화학조성」에 대한 국제 및 국내특허를 출원중이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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