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발전은 전세계 사람들을 거미줄처럼 복잡한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새로 발표되는 컴퓨터 신기술은 사람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무색하게 만들 뿐 아니라 모든 환경을 변화시킨다.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있는 사람과 바로 10분 전에 발생한 긴급사고를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네트워크는 세상을 좁게 만든다.
95년 11월에 설립된 소프트뱅크교육센터(대표 이홍선)는 이처럼 변화하는통신환경에 적합한 네트워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이다.
이곳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신종황 차장(38)은 『변화하는 네트워크환경에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리더 양성이 주목적』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프로그램만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이를 적절히 응용, 실무에 활용할 수있는 「고 부가가치」의 관리자를 키운다는 설명이다.
운영은 일본 소프트뱅크社와 삼보컴퓨터, 포스데이타 세 회사가 합자해 설립한 소프트뱅크코리아가 맡고 있다.
현재 이곳의 강의는 마이크로소프트 대학과정을 비롯해 노벨 네트웨어과정·프로그래밍·OA·유닉스·코렐드로우 등 크게 다섯 가지.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대학과정은 윈도NT·윈도95·오피스·SQL서버·TCP/IP 등 미 MS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두루 섭렵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노벨 네트웨어 과정도 네트워킹기술과 네트웨어 4.x 등 노벨의 최신 기술을 총망라하고 있다.
비주얼베이식 프로그래밍이나 OA, 유닉스, 코렐드로우 등 나머지 과정도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강의는 프로그래밍이나 현장강의 등 10여년의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강사진들이 맡는다. 강사 모두가 MS나 노벨의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해당분야 전문가들이다.
이같은 이유로 신 교육센터장은 『안정적인 전문강의를 할 수 있는 전임강사진이 이곳의 최대 특징』으로 꼽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노벨, 코렐, 시스코프로 서포트 등 공인 교육센터의 역할을 겸하고 있어 세계 공룡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정보교류가 빠른 점도 이곳의 강점.
특히 이곳은 전세계 온라인테스트 제공업체인 호주 드레이크 프로메트릭사의 공인 프로메트릭 테스팅센터로 온라인테스트까지 대행, 네트워크 관련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창구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를 통해 MS社인증 자격증과 노벨인증 자격증도 획득 가능하다.
소프트뱅크교육센터가 자랑하는 또 다른 강점은 신청자가 5인 이내면 강의를 취소하는 대부분의 교육기관과 달리 단 한명의 신청자가 있어도 강의를개설한다는 점.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끊임없는 변신과 개혁은 이 교육센터가 잠시도 잊지 않고 있는좌우명이다.
최근에는 교육센터의 규모도 이전의 1백평에서 2백평 규모로 확장했고 수강인원도 75명으로 늘렸다.
오는 7월부터는 수강생이 원하는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는 테마강좌를 준비하는 한편 9월부터는 일반 직장인들의 수업참여를 위해 아침 9시부터 하루종일 실시하던 현재의 강의와 병행해 야간강좌도 개설할 방침이다.
시설 및 장비의 확충을 위해 현재까지 투자된 비용만도 4억원. 변화하는네트워크환경에 걸맞은 시설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곳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는 정보기술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되는 것이다. 세계 공룡기업들의 메시지 전달자가 아니라 이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미래를 논의하는 협력자로 거듭난다는 것이 소프트뱅크교육센터가 제시하는 21세기 비전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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