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자율경영 시험대...삼성전관 LED독립분사

삼성전관 LED사업부가 별도의 LED독립분사로 격상되고 새로 소사장을 맞이하는 등 자립경영의 시험대에 올랐다.

삼성전관은 지난달 LED사업부를 독립분사로 공식 조직개편하고 공개채용을통해 삼성전자 산업전자사업부 출신의 강만준씨를 소사장에 선임하는 등 자율경영의 독립권을 최대한 부여하기 위한 기반작업을 마무리했다.

LED독립분사는 지난달 3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 앞으로 생산·판매·손익·인력관리·예산·제품개발 등 회사전반의 사업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된다. 또한 LED독립분사를 대표하는 소사장은 일반 기업체의 사장과 똑같은권한을 갖게 되며 해외투자·증자 등의 무게있는 사안을 중간단계를 거치지않고 직접 삼성전관 대표이사와 논의할 수 있다.

LED독립분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모습으로 변신한다는 각오로 새로 선임된 강만준 소사장을 중심으로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LED독립분사는 지난해(80억원)보다 1백% 늘어난 1백6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 이의 달성을 위해 LED모듈 제조라인을 전면 자동화해 생산성을극대화하고 연내에 별도의 공장증설을 통해 옥내용 LED모듈을 월 1만2천개에서 2만개로, 옥외용 LED모듈을 월 5만개에서 10만개로 확장하는 등 전체생산량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내·외용 LED전광판 시스템분야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삼성전기·삼성종합기술원과 연계해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LED칩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소사장은 『삼성전관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독립분사제도의 성패여부에회사내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직 사원에서 소사장까지 일심동체가 되어 그동안 삼성전관내에서 별다른 비중을차지하지 못했던 LED사업을 전략사업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야심찬 포부를보였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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