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멀티미디어PC시장은 전년의 1천30만대보다 2배이상 늘어난 총 2천80만대가 팔려 호황을 기록했다고 美「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가최근 보도했다.
IT관련 시장조사업체인 美데스터퀘스트社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호조는 아시아및 유럽지역의 급신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아·태지역의 판매는 전년비 4배가 늘어났으며 유럽시장도 2배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미국시장은 35%의 증가율에 그쳤다.
데이터퀘스트의 브루스 리온이사는 『지난해 아시아 멀티미디어PC시장은급성장의 바람을 탔다』고 말하고 『이같은 성장률은 앞으로 미국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PC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멀티미디어기종의 비율도 미국이 지난 18개월동안 42%정도인 데 비해 아시아지역은 이미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판매순위를 보면 미국 애플 컴퓨터가 19%의 시장점유율로 3년연속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그 뒤를 이어 팩커드 벨,컴팩 컴퓨터,IBM이 각각2∼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애플을 비롯,미국 대형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전년보다 큰폭으로하락,미국이외 지역업체들이 선전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애플이 94년 23%에서 19%로,팩커드 벨이 19%에서 14%로,컴팩이 12%에서 9.3%로,IBM이 8.0%에서 7.4%로 떨어져 미국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됐음을 나타냈다.
반면 5위를 기록한 일본 NEC의 점유율은 94년 4.3%에서 지난해 7%로 크게 올라갔으며 판매대수는 전년의 3배가 넘는 1백47만대로 경이적인 신장세를 기록했다.또 대만 에이서도 94년 27만8천대에서 지난해에는 81만2천대를판매했고 특히 일본 후지쯔는 57만6천대를 팔아 전년비 거의 9배에 가까운증가율을 보였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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