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가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5월 현재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계정을 갖고있는개인 가입자는 총 4만3천명으로 지난 2월말의 2만7천여명 보다 두배 가까이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56Kbps급 이상 회선을 이용하는 기관 가입자도 지난 2월말의 의 6백개에서 65%가량 증가한 총9백2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인터넷 이용 인구인 1백24개기관 6천여명에 비하면 7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계정서비스 외에 PC통신을 통한 인터넷 이용자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있다.
천리안의 경우 지난해말 전체 사용시간중 인터넷 이용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은 6%에 불과했으나 지난 4월에는 9%로 늘어났으며 나우누리도 지난2월에는 인터넷 이용 시간이 5천4백시간이었으나 5월말에는 4만6천시간으로 8배가까이 증가했다.하이텔 역시 지난해 말 전체의 2.6%였던 인터넷 이용시간이2.9%로 늘어났다.
또 기업가입자의 경우 최근 고용량 회선을 이용하는 대형 고객들이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까지만 해도 기업가입자의 대부분이 56Kbps나 64Kbps이용자였으나최근에는 256Kbps나 384Kbps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데이콤의 박영신 과장은 『인터넷 전용회선을 도입하려는 기업체의 상담이나 문의가 하루에도 4∼5건씩 오고 있다』며 『이중 T1(1.544Mbps)급의 대용량 회선 도입을 검토하는 업체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인터넷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최근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잇달아 요금을 인하를 단행한 데다 제품광고나 홍보, 인트라넷 등 기업의 인터넷 이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가입자들이 급증 추세에 대비,안내 데스크를 보강하고자체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대고객서비스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솔텔레콤은 개통지연시 일정기간 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통지연일 보상제도」와 「장애보상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현대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홈페이지 개설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통신은 고속모뎀의 장비 대여료를 인하했고 데이콤은 40% 요금감면을 해주는 대상범위를 중소기업 교육기관 등에까지 확대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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