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이집트 현지공장이 11일(한국시간) 이집트의 주요 각료가 대거참석한 가운데 「수출증진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이집트 카이로시 근교의 현지생산법인 LGEEG에서 구승평 부사장을 비롯해 비니스넬카넬 구우다 과학개발 장관·살리만 레다 산업성 장관·아흐메드 구웰리 무역 장관·모하메드 압델 살람 이스마일리아 주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증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LG전자 이집트법인 현지생산 제품만으로 5백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과 함께 선진시장인 영국에 컬러TV 핵심부품인 고압트랜스(FBT) 20만개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이같은 주요 각료들의 참석은 전자제품 생산이 전혀없던 이집트의 전자수출에 LG전자 이집트공장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LG전자 이집트법인은 지난 92년 요르단에 FBT 2만개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터키·영국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수출개시 4년만에 5백만달러라는,이집트의 전자업체로는 획기적인 실적을 이룩했으며 내년에 1천만달러, 2000년에 1천9백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LG전자는 이집트를 중동지역의 종합부품 생산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컬러브라운관(CPT) 등 신규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카이로대학과 산학협동 계약도 체결키로 합의, 우수인력의 조기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등 현지화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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