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의 고전 포르셰 911.
프라이드만한 크기에 개구리 왕눈이를 연상케하는 동그란 헤드램프, 우뚝솟은 윈드실드, 근육질의 우람한 뒷펜더와 타이어를 가진 포르셰 911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자동차이다.
포르셰 911은 엔진이 뒤에, 트렁크가 앞에 있는 전통적인 RR(리어 드라이브, 리어 엔진)방식을 채택, 실내공간을 합리적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팀트로닉이라고 불리는 변속기는 자동변속기이면서도 D레인지 옆에 H자로홈이 패여져 있어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기능을 함께 갖고 있으며 세렉트레버를 오른쪽으로 밀어 넣고 아래 위로 툭툭쳐서 가감속을 할 수 있다.
핸들에는 가감속을 컨트롤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단수는 계기판에 표시된다.
911에는 LSA라고 불리어지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채택, 암(ARM)이 더블위시본의 원칙대로 꺽임 및 비틀림에 대한 응력을 거의 받지 않아 비교적 가늘고 가벼운 알루미늄 부품 사용을 가능케 했다.
또한 이들 부품 모두가 보조 프레임을 통해 차체에 연결되었기 때문에 보조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를 부시를 통해서 결합할 수 있다. 따라서 강성을유지한 상태에서도 진동과 소음을 삭감할 수 있을뿐 아니라 보조 프레임 단위로 자동조립이 가능해 제조단가를 삭감할 수 있게 되었다.
엔진은 유압식 러시 어저스터가 적용되었으며 타이어는 앞(205/55R 16)보다 뒤가(245/45R 16)가 훨씬 크기 때문에 도로반응이 정확하게 운전자에게전달된다.
포르셰사는 엔진과 서스펜션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911의 최대 약점으로지적되던 생산성문제해결에 주력, 생산 소요시간을 30% 삭감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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