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장비조달시장 연내 개방...韓-EU조달협상

우리나라 통신장비 조달 시장이 올해안에 유럽 연합(EU)에 개방된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EU집행위원회는 21,22일 브뤼셀에서통신장비 분야 정부조달협상을 갖고 개방대상 조달기관의 범위와 관계 협정의 발효시기등을 집중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개방 대상 조달기관의 범위를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통신으로 국한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EU측은 한국통신은 물론 데이콤,한국이동통신등 민간통신사업자들의조달장비까지 개방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와함께 양측은 EU 통신장비 조달협정의 발효시기에 대해 EU측의 주장을적극 수용,되도록 조속한 시일안에 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시행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EU에 대해 미국 수준으로 통신 장비 조달 시장을 개방한다는게 우리측 입장』이라며 『올해중으로 조달시장을개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개방 규모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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