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전 "KEPES 96" 화려한 개막

전자부품업계의 최대잔치인 「96 국제전자부품 및 생산장비전(KEPES 96)」이 김상영 전자신문 사장을 비롯해 김영수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해주 특허청장, 장세탁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장, 이상설 전자공학회장, 서사현 통상산업부 생활공업국장 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10시 한국종합전시장(KOEX) 본관 3층 대서양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올린다.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삼성그룹을 비롯해 국내업체 58개사, 외국업체 9개국·35개사 등 총 93개의전자부품·소재 및 자동화 장비업체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오는 22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올해 전시회는 특히 세트의 소형화 경량화추세에 맞춰 개발된 반도체·칩저항기·모터·소형스위치·광학부품 등과 자동권취기·자동테핑기·로봇 등약 4백여종의 전자부품 및 신형 자동화기계들이 선보여 최근의 부품산업 기술조류를 한눈에 보여주게 된다.

또한 해외바이어의 대거 유치를 통해 신제품의 국내 시장조성과 직수출 기회를 부여하고 생산장비의 수입대체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공업협동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내국인 2만명,외국인 2백명이 참관하고약 1억달러 정도의 수주상담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조합은 WTO출범 등 세계시장 개방화가 가속됨에 따라 국내 중소전자부품 업체들의 해외진출이나 외국 부품업체들의 내수시장 진출 기회가 많아질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KEPES를 이들 중소전자부품 및 장비업체들의 시장개척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전시회로서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자조합은 이번 전시회 기간중에 공동판매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촉진하기 위한 「96정부조달전자제품전」도 10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개최, CCTV·방송기기·컴퓨터 분야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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