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가 최근 M&A(기업인수 및 합병)의 주요 대상으로 떠오르고있는 가운데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는 16일 전경련회관 3층에서「정보통신업계 M&A 및 기술제휴사례분석과 대응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성문 한국M&A사장은 「확대재생산을 위한 정보통신기업의 전략적 M&A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보통신분야에서 성행하고 있는 M&A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대상업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함께 정보통신사업의 핵심요소인 전문인력의 속성을 파악,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사장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정리한다.
<편집자주>
정보통신분야에서의 M&A가 성행하고 있는 이유는 기술의 변화속도가 빨라적응할 시간이 없으며 막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디지털이냐 아날로그냐 하는 식의 시스템적 싸움의 성격을 갖고 있어 사업의위험성을 분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양다리걸치기식의 다각적인 투자의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도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다.
그렇지만 정보통신기업은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고 기술 및 인적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기대이익이 큰 만큼 위험 또한 상대적으로 크다는것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M&A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수기업의 경영진은 대상기업 및업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정보통신기업 인수자체가 곧 브레인 파워에 대한 인수라는 것을 감안해 창조적인 인물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인력의 속성이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적고 인력이동이 심하며 금전적인 동기보다는 성취욕구가 크다는 것을 사전에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M&A의 바람직한 대상기업은 사업확장의 관점에서 투자대상으로 매력이 있는 기업, 자산가치나 수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주식매집이 용이한 기업, 경영성과의 개성이 가능한 기업 등이다.
또 대상기업의 가치평가방법은 정보통신분야의 경우 전통적인 방법으로는부적절하기 때문에 상대가치에 의한 평가가 비교적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피인수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할 때에는 기술, 제품, 시장에 대해다양한 접근방법을 적용하고 기술이 제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타진이 필요하며 성장에 따라 경영관리능력이 충분히 진화될 수 있는지를검토하고 기술 및 노하우에 대한 외부전문가의 컨설팅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M&A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인수기업의 경영진이 기존사업의 연장선 차원에서 경영을 유도하기 하지 않고 당장의 현금창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상당기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정리=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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