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대] 게이브미디어

지난 93년에 PC한대로 멀티미디어사업을 시작한 게이브 미디어(대표 손동수)는 현재 전체직원 60명에 37대의 PC를 갖출 정도로 고속성장한 멀티미디어업계의 대표적인 유망기업이다.

이 회사는 설립이래 방송 및 애니메이션,멀티미디어관련 기획 및 제작,비디오 포스트프로덕션 운영시스템사업을 주력으로 매년 빠른 성장을 거듭해관련업계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게이브미디어는 국내애니메이션업계에서 컴퓨터애니메이션저작S/W인 「RETAS」를 이용한 장편 애니메이션 <꼬맹이 영어방통통이 삼총사>를 제작,수작업에만 치중하던 국내 애니메이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애니메이션제작과 CD롬 타이틀 제작하게 된 것은 손사장의 영상산업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됐다.손사장는 MBC와 KBS에서 미술부분을 10년간 담당한 미술학도 출신.

그는 멀티미디어,특히 교육S/W분야에서 영상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교육CD롬 타이틀에 단순히 애니메이션 몇 커트를 삽입한다고 교육적인효과가 증가하지는 않다』며 영상미학적 측면과 교육공학적 접근을 바탕으로애니메이션을 이용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한다.게이브미디어는 이를위해 기획실 직원 10명중 절반이상을 교육공학을 전공한 인원으로 구성했다.

이 회사가 작년에 제작,공급한 CD롬 타이틀은 삼성출판사의 초등학교 수학 및 삼성전자의 중학교 국어,영어등 총 20여편.이에대해 손사장은 『교육타이틀의 경우 브랜드보다 내용이 중요하고 아직까지는 경험을 쌓는데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 타이틀은 업계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게이브미디어가 공급업체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는데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30여편의 CD롬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인데 협력관계를통한 타이틀과 자신의 브랜드를 내세운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다.특히 몬테소리와 함께 기획,제작한 유아교육용 타이틀 <오목볼록>은 현재 일본 호웨이사에 수출하기위해 협의중이다.연말에는 미국시장을 겨냥한 타이틀을 선보일다.

이와함께 게이브미디어는 제일기획과 국내 최초로 CD롬을 이용한 쇼핑네트워크인 를 개발,멀티미디어 기술변화에 따른 시장상황변화에도 발빠른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형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