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리망간 건전지 수입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듀라셀·에너자이저·레이오백 등외국 전지업체로부터의 알카리망간 건전지 수입은 통관기준으로 총 6백34만2천5백48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5백19만 달러) 대비 22.1%가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듀라셀 등 미국으로 부터의 수입은 통관기준 5백45만4천4백98달러로전년동기 대비 무려 1백5%나 늘어나 전체 수입액의 85.99%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입전지에 조정관세 20%와 5% 가량의 통관비용 및 통상 15%선의 유통마진을 추가하면 실제 국내에 공급된 수입 알칼리 건전지는71억원에 달해 총 1백85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1.4분기 국내 알카리망간 건전지 시장의 38.3%를 점유, 점유율이 3%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업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8%에서 32.4%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처럼 외국업체들의 국내 알카라망간 건전지 시장을 잠식율이크게 늘고 있는 데다 최근 정부에서 1차전지에 대한 수입조정관세율을 대폭인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외산 알카리망간 건전지 수입은 더욱 빠르게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비쳤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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