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업체들이 연령,성별등 가입자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공간을 자사의PC통신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등의 PC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최근 청소년 여성 어린이등 특정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코너를 경쟁적으로 개설,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한국PC통신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전용 종합정보인 「청소년 세계(go youth)」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이시형(신경정신과 박사),구본웅(청소년 대화의 광정 상담실장) 등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고민에대해 상담해 주고있으며 「창작교실」란을 별도로 마련,우수작품에 대한 평론과 함께 논술 글쓰기 특강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성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성인클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콤은 지난해 3월 여성 이용자들을 겨냥,「여성클럽」을 개설했다 .또최근에는 초중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천리안」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니텔 서비스 업체인 SDS역시 13세 미만의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꿈동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PC통신 서비스에 이처럼 전용공간이 늘고 있는 것은 PC통신 업체들이이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특성별로 이용율이 높은 정보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찾기 위해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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