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체, 美에 인터네트 서버 구축 붐

인터네트상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기 위한 서버를,일본이 아닌 미국에 설치하거나 미국내 서비스 회사를 통해 현지에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일본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2일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전송속도가 빠르고 대용량의 회선을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수 있는데다 접속환경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최근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FM라디오방송업체 에프엠저팬과 기계상사인 西華産業,요코가와렌탈리스등은 이미 미국에 서버를 설치했고 완구업체인 도미社는 일본에 개설해놓은서버를 4월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현지서비스업체를 이용,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업체도 늘고 있는데 美온라인퍼블리싱 서비스社는 캘리포니아州의 서버에 약 60개의 일본기업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있다.

이처럼 일본업체들이 자국을 떠나 미국에 서버를 설치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서버 대부분이 초당 64키로비트의 전용선에 접속하고 있는 것에 반해 미국에서는 1.5메가비트 이상의 회선 이용이 일반화 되어 있어 데이터 전송의속도가 크게 빠르고 품질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요금이 일본의 1/3이하로경제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비용에 민감한 중소기업 사이에 이같은 경향이 강하게 일고 있어 앞으로 미국내 서버설치나 홈페이지 개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같은 서버의 「탈출」로 인해 일본과 미국을 잇는 인터넷트 기간회선의 혼잡상태가 악화될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는 견해도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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