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및 통신기기(C&C)를 취급하는 일선 가전대리점들이 다른 가전대리점이나 C&C 대리점에 비해 제품판매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하이프라자 및 HVS(High Valueadd Sales Shop)점을 비롯해 삼성전자 리빙프라자와 종합프라자 등 컴퓨터 및 통신기기를 취급하는 가전대리점들은 C&C제품의 가전제품의 판매촉진에 힘입어 가전및 C&C 전문대리점보다 판매신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LG전자의 1백7개 하이프라자와 HVS점들은 올 1.4분기동안 대부분의가전대리점들의 판매신장률이 제자리 걸음이나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15% 정도 향상됐으며 삼성전자의 69개 종합프라자와 리빙프라자의 경우도 같은 기간동안 매출실적이 10% 내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HVS점인 우이대리점(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컴퓨터·통신기기를 취급하기 시작한 이래 매월 가전부분은 2천만∼3천만원씩 증가하고 C&C부분도 2천만∼4천만원씩 늘어 전체 판매액이 지난2월 6억3천만원에서 3월 6억8천만원, 4월 7억4천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개장한 LG전자 하이프라자 목동점은 지난 1월 가전 매출 2억1천만원, C&C 5천만원으로 모두 2억6천만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2월들어서는 가전 2억5천만원, C&C 1억원, 3월에는 가전 3억8천만원, C&C 1억3천만원 상당의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가전대리점인 정인유통(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은 올들어서면서 가전제품과 컴퓨터·통신기기 판매비중이 비슷해져 지난 1월 가전 3억9천만원, C&C분야 4억1천만원 매출에 이어 2.3월에는 각각 가전 4억1천만원,C&C 4억3천만원 정도씩, 4월에는 가전 4억2천만원,C&C 4억4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C&C제품이 가전제품화하면서 일반 가전제품을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중 상당수가 C&C 제품판매로 이어지고있다』며 『향후 가전과 C&C판매 비중이 비슷해지면서 가전및 C&C전문대리점들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은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기존 가전대리점으로 하여금 컴퓨터및 정보통신기기 취급을 유도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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