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 디지탈과 노트북PC 부문 제휴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계 유수의 컴퓨터 메이커인 美디지탈과 노트북 PC분야에서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취약한 노트북PC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지탈과 노트북PC의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펜티엄급 노트북PC의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위해 LG전자와 디지탈의 개발진이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으로 제품설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공동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LG전자에서 전량생산해 한국시장에서는 LG가 판매를 담당하고 디지탈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LG로부터 공급받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번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제품은 펜티엄급 고급형 전모델로 LG전자와 디지탈은 올 가을 미국에서 열리는 추계컴덱스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정보시스템SBU장 김종은 전무는 『노트북PC 분야에서 디지탈과의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20만대의 노트북PC를 생산, 내수 및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노트북PC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대만의 트윈애드를 비롯한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해 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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