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일선 유통점 매장환경 개선 박차

가전업체들이 일선 가전대리점 「매장꾸미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깔끔한 매장분위기 연출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매장디스플레이 관련 전공학과 아르바이트생 20∼40명을 선발, 전국 일선 대리점에 파견해 매장홍보물(POP) 제작 등 「매장꾸미기」를 도와주는가 하면 대리점의 자발적인 「깨끗한 매장연출」를 유도하기 위해 지사별로 별도의 우수 연출 모델점을 선정, 표본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3∼5명의 매장 디스플레이전문 아르바이트생을 신규 개설대리점 위주로 파견하던 것을 최근들어 기존대리점의 매장 환경개선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서울 6개 지사에만 10여명을선발, 일선 대리점에 파견하고 있으며 전국 규모로는 40명 정도가 일선 대리점을 순회하며 지역 특성과 계절에 맞는 매장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영업소별로 우수 디스플레이 매장을 선정, 인근지역 대리점사장들이 둘러보도록 하며 각 지역 지점의 POP을 지사에서 공동으로 제작,공급하는 한편 각 대리점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품 POP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들어 매장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요원 30여명을 뽑아 일선 대리점을 순회하면서 깨끗하고 밝은 대리점 만들기를 돕고 있다.

또 계절에 따른 판촉물과 캠페인·신제품 판촉물 등 공통 POP은 본사 차원에서 제작, 일괄 지원하고 있으며 대리점 자체 제작 소품에 대해서도 소요비용의 50% 정도를 보상해 주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는 지난 1.4분기에 매장 디스플레이 관련 미술대학 학생 20여명을 선발하여 지원을 원하는 지사에 파견하고 있으며, 공동 POP에 대해서는 지역 영업소에서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고 대리점의 별도제작용 판촉물은 일부 지원해 주고 있다.

가전3사가 일선 유통점 매장꾸미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깔끔한 매장분위기로 고객들의 매장방문을 늘림으로써 대리점의 판매력을 증진하기 위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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