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제조업체들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시작된 LED업계의 생산인력부족현상이 올들어 더욱 심화돼 업체들이 공장가동률이 하락, 납기 맞추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인력부족 현상은 다른 지역보다 생산인력이 부족하고 임금과 복지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도 인근 공단에서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업계는 인력난 타개를 위해 지역신문이나 게시판을 통해 인력충원을 모색하고 있으나 업체별로 월 1∼2명의 충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군포의 K반도체는 지난 1∼2년 사이에 자연감소인원도 충당하지못해 전체 공장 가동률이 70%에 그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공단주변의 공업고등학교로부터 실습생을 임시로 채용하고 있는데 임시직인 실습생이 전체생산인원의 3분의 2에 달하고 있는 등 생산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형 공장에 위치하고 있는 D반도체도 생산인원 부족으로 지역신문을 통해 인원 확보를 모색하고 있으나 신청인원 미달로 부녀사원을 임시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K전자도 16명 안팎의 생산인원중 월 유동인원이 2∼3명이나 돼 생산력 확보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S반도체·D반도체 등도 정규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라인이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해소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기숙사완비·보증금마련 등의 까다로운 절차가필요해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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