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DK와 야마하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정보 입출력에 사용하는기간부품 MR(자기저항)헤드 생산을 대폭 늘린다.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국내외 생산거점에 약 2백억엔을 투자, 내년 초 생산능력을 종래의 두배이상인 월간 4백만∼7백만개수준으로 대폭 증강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증산에 나서는 것은 PC기억장치로 HDD수요 확대에 따라 HDD 대용량화에 필요한 MR헤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TDK는 내년 봄까지 MR헤드 공급능력을 현재의 두배규모인 월간 7백만∼8백만개로 증강할 방침이다. 이들 MR헤드의 정보 입출력능력은 종래 박막자기헤드의 두배에 해당하는 1평방인치당 0.7∼1.6Gb에 이른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우선 올해 1백억엔을 들여 헤드의 조립공정이 있는중국 東莞공장에 신규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중 약 1백억엔을 투입해 실리콘웨이퍼 박막형성공정이 있는국내 치쿠마가와 테크니컬센터의 설비를 증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야마하도 내년 봄까지 HDD용 헤드 생산능력을 월간 7백만∼8백만개로 늘릴 방침인데 이중 60%를 MR헤드로 돌려 1평방인치당 0.7∼1.5Gb의 정보를 처리할 수있는 MR헤드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의 HDD용 헤드 생산량은 1평방인치당 0.5∼0.6Gb의 박막자기헤드를 중심으로 월간 5백50만개인데 이중 MR헤드는 약 30만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약 1백억엔을 투입, 도요오카사업소의 박막형성공정을 증강하는 동시에 조립공정을 맡고 있는 필리핀 협력공장에도 약 1백억엔을 투자해 신규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은 주로 필리핀에 집중되어있는 HDD공장에 출하할 예정이다.
MR헤드는 자기변화를 저항의 미세한 변화로 읽어내는 헤드로 LSI(대규모집적회로)수준의 가공기술을 요구하지만 종래의 박막자기헤드에 비해 정보의입출력능력이 2배 높다. HDD의 대용량화 추세로 MR헤드는 앞으로 박막자기헤드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00년 시장규모는 94년의 약 7배인 3천8백억엔정도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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