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하이쇼핑 등 케이블TV 홈쇼핑채널들이 자동차용 전자제품 판매에 짭짤한 재미를 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자동차보급이 일반화 되고 자동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혼수가전비용을 절약해 나머지 여유자금을 자동차 구입비용에 활용하는 신세대 신혼부부들의 혼수가전 구매패턴 변화와도무관하지 않다. 혼수가전비용을 절약해 나머지 여유자금을 자동차 구입비용에 활용한다.
S그룹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30% 이상이 평생의 반려자를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자동차를 선택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소요한다는 재미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한적이 있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와 관련된 대부분의 사업이 번창하고 있으며 케이블TV 홈쇼핑채널들도 자동차와 관련된 전자제품 판매로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HSTV의 경우 현재 통신판매하고 있는 자동차용품은 1백여종에 이른다. 이중 전자제품은 공기청정기를 비롯, 라디오부착 충전 랜턴, 핸드폰용 안테나,진공청소기, 에어 컴프레서, 타이어 펑크수리기 등 다양하다. 이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고 제품은 공기청정기. 단 5분간 4회방송으로 5백여개가 넘개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쇼핑은 아예 자동차용품 전문유통채널로 자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하이쇼핑의 자동차용품 판매비중은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의류, 일반생활용품, 식품류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취급하는 통신판매회사로서 단일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5.2% 차지하는 것은 매우 비중이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쇼핑은 자동차용품을 전략상품으로 선정,집중 판촉활동을벌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운전자들이 일과시간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점을 간파해 프로그램 편성을 퇴근시간 이후부터 심야시간대에 집중시키고 있다.
대부분 제품들의 가격이 3∼5만원대로 이들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이나 전문점을 찾는 것이 쉽지않다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상세한정보제공과 택배 등 홈쇼핑채널이 갖고 있는 「간편한 쇼핑」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전략도 펴고 있다.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는 소모품이므로 일정 기간이지나면 새차로 교환해야 하고 이때마다 자동차용품의 신규수요가 유발돼 시장전망이 아주좋다』며 『앞으로 보다 전략적인 판촉활동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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