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국 EA사가 PC게임으로 제작·출시하면서 커다란 인기를 끌었던것을 새롭게 보완해 3DO게임으로 다시 만든 작품으로, LG전자에 의해 국내에 소개됐다.
월드컵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은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참가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모두 시범경기·리그전·토너먼트·챔피언십 등 4가지 종류의 경기로 이루어져 있다.
게임 마니아는 옵션모드에 따라 경기시간과 날짜·반칙유무 등을 결정할수 있고 경기에 들어가기전에 포메이션과 공격방법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더구나 PC게임상에 나타나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화면 스크롤의 문제점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응원 등의 사운드까지 가미하고 있어 실제 박진감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월드컵에 3회 진출한 한국 국가대표팀이 등장, 선명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제까지 축구게임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있다.
「피파축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32비트 게임기 3DO플레이어의타이틀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5천장이 판매됐다.
3DO플레이어의 보급댓수가 2만5천여대인 점에 비추어볼 때 이같은 판매고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3DO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 5명중에1명정도는 이 게임을 즐겼다는 이야기다.
월드컵유치를 위해 일본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이어서 <피파축구>는 여전히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게임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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