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용 축전지 전문업체인 델코社(대표 김성중)의 자동차용 축전지가 일본 닛산(Nissan)자동차의 부품판매사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된다.
델코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9월부터 자사의 자동차용 고성능 축전지인 칼슘 MF(무보수) 배터리를 도쿄(東京)·카나가와(神川)·아이치(愛知)를 중심으로 한 13개 부품판매사를 통해 시험판매에 나선데 이어 올해에는총 11만개의 델코 축전지를 일본시장에 판매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전국 35개부품판매사로 매장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델코측은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가 수입제품의 판매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입제품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이 짙은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델코의 한 관계자는 『델코의 자동차용 축전지는 이미 일본에서 수입하고있는 자동차용 축전지의 2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의 종합상사·자동차 제조사·자동차용품 전문판매점 등이 앞다퉈 델코 제품을 판매하려 하고 있다』며 『이처럼 날로 늘어나는 일본시장에서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산 2백50만개 규모인 구미공장의 생산규모를 올해안에 3백50만개로 늘리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라인을 증설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코는 혼다·도요타·미쓰비시·스즈키·이스즈·닛산·마즈다 등일본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와 일본 최대의 판매망을 갖고 있는 자동차용품전문 체인점인 오토백스(Autobacs)를 통해 일본시장에 연간 2백억원 상당의자동차용 축전지를 수출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