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회사 자판기 판매업체들이 도시근교나 농촌지역의 소규모 가게에수백만원대의 자판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것처럼 속여 사실상 강매하는사례가 늘고 있다.
18일 광주 YWCA 소비자상담실에 따르면 LG·삼성·해태·만도 등 대기업의자판기를 판매하는 판매업체들이 농촌지역 가게업주들을 상대로 자판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거나 저가로 할부판매한다고 속여 계약서를 작성한 뒤 수백만원대의 자판기 대금을 할부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지로용지로 청구하는 수법으로 자판기를 강매, 올해 들어서만 10여건의 고발이 접수됐다.
이들 판매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장사가 잘 되면 월부금을 입금하고 장사가 안될 경우에는 제품을 철수토록 하겠다』고 구두로 약속, 계약을 체결한뒤 월부금을 청구한 것. 소비자가 채산이 맞지않아 제품 회수를 요청할 경우설치비 및 회수비·재료비·감가상각비 등의 명목으로 제품가격의 30%가량을소비자들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YWCA소비자상담실 관계자는 『최근들어 농촌지역의 소규모 가게를 대상으로 한 자판기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구매전에 계약내용을 철저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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