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통신망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인 사이토(Scitor)社가 한국 부가가치통신망(VAN)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컴퓨터예약시스템(CRS)서비스를 해오던 사이토社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VAN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하고 24일 조선호텔에서 한국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사이토社가 제공할 서비스는 △데이터네트워킹서비스 △네트워크 관리툴인시타비전을 통한 네트워크 관리 △가상사설네트워크(VPN)서비스 △전자문서교환(EDI) 및 E메일서비스 △인터네트 접속 팩시밀리 서비스 △디렉터리 서비스 및 축적 전송 △화상회의 △전자송금 등이다.
사이토社는 세계 5백50여개 항공운송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시타(SITA)그룹의 자회사로 시타社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의 통신네트워크를 운용·관리하고 있다.
사이토社는 현재 전세계 2백20여 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전세계에2백여 고객지원센터 및 4천5백여명의 고객전문요원을 확보하고 있다. 사이토社가 이처럼 국내 VAN시장에 본격 참여하게 된 것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통신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앞으로 한국시장이 아태지역 통신시장의 중요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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