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프린터 업체들이 또한차례 시장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부터 보급형 A4 레이저프린터가 수입선 다변화품목에서 해제됨에 따라큐닉스·삼보·대우통신 등 프린터 생산업체들이 일본산 LBP엔진을 탑재한저가 신모델을 대거 출시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산 LBP엔진은 품질이 안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반면 수입원가는 국산엔진에 비해 7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LBP업계에 저가경쟁을 부추길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제품군이 취약했던 A4용지 보급형 프린터부문에 일본산 수입엔진을 집중 배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올하반기 개인용 LBP시장 쟁탈전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업체중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올들어 LBP분야를집중 강화할 것으로 알려진 대우통신.
이 회사는 그동안 판매가 저조했던 오키(OKI)사 엔진을 올해부터 전면단종시키고 대신 외관이 미려한 일본 동경전기(TEC)의 4ppm엔진을 도입,4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시장선점에 나섰다. 대우통신은 이번 기회에 경쟁사에 비해 레이저프린터 분야가 취약했던 것을 보완해 기선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큐닉스컴퓨터는 Q레이저 피카소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캐논의 저가형 엔진을 탑재한 보급형 모델 Q레이저100/200 등 2개모델을 이달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큐닉스는 삼성·LG등 국산엔진은 물론 일본산 LBP 엔진까지 공급선을 확대해 제품을 다양화시켜 경쟁업체들을 따돌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제2의 창립을 선언한 삼보컴퓨터는 올하반기부터는프린터가 PC와 함께 기본판매되는 번들상품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판단,오는 6∼7월경 일본 캐논엔진을 탑재한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는 또 제품군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일본산 엔진을 탑재한 신모델출시는 물론 국산 LBP엔진의 공급선을 교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A3 레이저프린터 만을 집중 출시했던 제일정밀공업도 일본산 LBP엔진이수입선 다변화품목에서 해제된 것을 계기로 보급형 A4용지 제품을 생산하는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캐논을 포함해 몇몇 일본 LBP엔진공급사의 A4용지 LBP엔진을 탑재한 신모델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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