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생활무전기 주파수 추가할당 계획과 관련해 2백MHz대역보다는 4백MHz대역의 주파수를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생활무전기를 생산하는 업체에서제기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27MHz대역의 생활무전기 통화품질향상과 생활무전기산업의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2백MHz대역 및 4백MHz대역 가운데 30개 채널을 새로 할당키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 현재 생활무전기 표준화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국제전자·메이콤·제일엔지니어링·맥슨전자 등 제조 업체들이 4백MHz대역의 주파수 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유럽 등 대부분 외국의 생활무전기 주파수 대역이 4백MHz대역에 집중돼 있어 생활무전기 수출국인 국내 업체로서는 이 대역에 할당하는 것이 내수촉진과 수출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독일은 4백33MHz, 프랑스 4백33MHz, 이탈리아는 4백50MHz대역의 생활무전기 주파수를 각각 할당, 생활무선국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것이다.
이들은 또한 4백MHz대역의 주파수가 2백MHz대역보다 전파 효율면에서 뛰어난 데다 저전력형·소형 제품 개발이 쉽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햄(HAM·아마추어무선사)용 기기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日本과경쟁하기 위해서는 이 대역의 주파수를 할당, 기술개발에 따른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관련산업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또 생활 무전기의 출력도 정부가 검토중인 10mW이하로서는통달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최소한 0.5W이상으로 높여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생활무전기 표준화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업계의 한 관계자는 『2백MHz대역의 주파수를 할당할 경우 당초 정부가 내세운 내수시장의 활성화와 사용자의통화불편을 해소하는데는 미흡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4백MHz대역의 주파수를 할당하는 것이 수출활성화 및 사용자의 편의도모, 기술축적 등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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