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IC)카드업체들이 암호화 알고리듬 등 보안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전자·LG정보통신 등 IC카드 개발업체들은 암호화 알고리듬 등 보안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미 개발 전략팀을구성해 연구에 착수했으며 일부는 외국의 선진업체들에 위탁개발(Outsourcing)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암호화 알고리듬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자사의 의료정보망개발팀을 「암호화알고리듬개발팀」으로 전환해 기술개발에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암호화 알고리듬 관련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모업체와 제휴해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LG정보통신도 그동안 자사 SW연구소에서 암호화 알고리듬 기술을 자체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문인력과 원천기술력 부재로 자체개발보다는 선진업체와의 공동개발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암호화 기술을 보유한 해외업체를 물색해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IC카드 단말기 개발업체인 백두정보기술은 국내 업체중 처음으로 지난 1월「암호연구센터」를 개설하고 정보 시큐리티 관련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이처럼 업체들이 데이터의 암호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암호화 기술이 조만간 실현될 전자금융시대와 전자상거래(EC)에 필수불가결한 핵심기술로 대두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IC카드를 활용한 전자주민증과 전자지갑을 앞으로 2~3년 안에 상용화하면 보안기술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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