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미국에 비메모리 반도체와 멀티미디어·정보통신등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첨단기술연구소(DERCA)를 설립, 22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전자 미국 첨단기술연구소는 앞으로 국내의 중앙연구소 및 美 스탠퍼드연구소(SRI)의 부설 연구기관인 데이비드 사노프연구소(DSRC)와 공동으로향후 5년간 3천만달러를 투자해 멀티미디어에 대응할 수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비롯 디지털TV·고선명(HD)TV 등 차세대 방송수신 시스템 분야와멀티미디어 응용 SW 및 HW분야, 디지털VCR 등 영상관련 및 미래형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기초기술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이 연구소의 설립으로 현지 판매법인과 인근 멕시코 컬러TV·VCR 공장과 연계해 미주지역내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의 일관체제를 구축하게 됐으며 멕시코공장의 미래형 제품개발을 담당할 연구개발센터로도 육성할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박사급 고급인력을 포함해 60명의 현지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내년까지는 1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이번 미국 첨단연구소 설립은 지난해 프랑스에 설립한 첨단 연구소에 이어 두번째다.
대우전자는 또 선진기술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기존 가전제품의 성능향상은 물론 차세대 제품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소를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유럽과 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를 추진중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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