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업계 최초로 17인치형에서 CRT(음극선관)수준의 광시야각을 지닌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컬러 액정디스플레이(LCD)를 개발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액정분자에 기판과 수평방향으로 전압을 가하는 방식을 채용해 17인치형의 광시야각을 실현했으며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양산,PC용 모니터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화소수가 종래의 약 4배로CAD용 모니터로서 기존 CRT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EC가 개발한 제품은 20인치형 CRT에 해당하는 17인치형 LCD로 상하좌우 1백40도정도의 시야각을 갖는다. 액정분자에 기판과 평행하게 전압을 가하는새 방식을 채용한 것이 핵심으로 분자가 기판에 따라서 정렬되기 때문에 기판의 상단에서 비스듬히 볼 경우도 색이나 컨트러스트의 변화가 적다. 종래는 기판과 수직방향으로 전압을 가하기 때문에 액정분자가 기판에 서듯이 모인다. 이것이 LCD의 협시야각의 원인으로 상하 60-70, 좌우 90-1백도정도의시약각이 일반적이다.
이 제품은 또 0.3mm의 피치로 화소를 형성하는 유리기판가공기술을 사용해수평방향 1천2백80, 수직방향 1천24의 화소수를 실현했다. 17인치형에서 타사제품의 화소수는 수평방향 6백40, 수직방향 4백80수준이다.
또한 NEC 자사의 제어IC를 사용, 색조도 무한대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휘도는 1평방m당 2백칸델라이다.
현재 CRT수준의 광시야각을 실현한 TFT LCD로는 NEC방식과 같은 전압제어방식으로 히타치제작소가 개발한 수평방향 1천24, 수직방향 7백68 화소수의 13인치형과 샤프가 개발한 수평방향 1천24, 수직방향 7백68 화소수의 13.
8인치형등이 있는데 이들 두 제품 모두 크기와 화소수에서 NEC제품에 뒤진다.
한편 NEC는 14.1인치형 컬러LCD (모델명:NL10276AC28-01)를 개발, PC 모니터용으로 오는 10월부터 샘플출하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가로 33cm, 세로 25cm, 두께 2.2cm의 크기에 무게는 1천2백g이다. 화소수는 수평방향 1천24,수직방향 7백68이고 샘플가격은 35만엔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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