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 불투명했던 미국 반도체시장이 PC수요의 일시적 둔화로 인해 생긴재고가 정리되면서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은 최근 美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궤스트社의 발표를 인용,『급격한 수주감소추세는 3월말에 끝났고 4월부터 상승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보도하고, 그러나 올해 반도체시장 성장율은 당초예상한 20%를 밑도는 1718%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반도체의 최대수요처인 PC업체들로 부터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미국 델 컴퓨터社는 올해 PC판매 신장율을 15%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도 올 1.4분기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출하가 과거최고치를 기록했다며 「PC수요는 여전히 강세」라고 주장했다.
지난 수년동안 호황을 구가해 안일한 자세에 젖어 있던 반도체업계는 올해들어 수요감소현상이 표면화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왔다. 이는 PC수급을 잘못 판단해 PC 및 반도체업체들에 대량의 재고가 발생한 때문으로 1.4분기에 대형 반도체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社의 수익이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반도체경기지표인 BB율의 1.0선이 무너졌고,3월에는 0.8을 기록해 9년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를 반영해 각 업체들은 고성장을 전제로 했던 설비투자 및 인력계획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데이터퀘스트는 『단기적인 조정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이제 회복기조에 들어섰다』고 美반도체경기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과잉재고를 반성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텔은 재고수준을 낮추기 위해 PC업체들에게 「수주후 즉각출하」를 요청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는수요예측이 어려워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최근 『과거의 연간 40% 급성장이 이상현상이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어, 앞으로 美반도체시장의 경쟁형태는 견실한 성장을 기본으로 한 이익향상을 위한 체제구축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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