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국내 처음으로 트럭 크레인의 핵심 장치인 과부하 방지장치(LMI:Load Moment Indicator)를 독자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이 1년 6개월동안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과부하 방지장치는 영문 및 숫자가 디지털 형태로 표시되어 운전자가 즉각 대응하기 어렵고 작업상태에 대한 정보의 일부가 표시되지 않는 기존 수입품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 운전자들의 사용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업 데이터에 대한 메모리 기능이 내장돼 있고 와이어 로프의 장력을 이용하여 정확한 하중값을 산출할 수 있으며 자체 고장진단 기능을 통해오조작 및 이상 발생시 운전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밖에 대우중공업은 이 제품이 크레인 붐 및 하중과 관련된 데이터가 상시 표시돼 있어 장비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중공업은 이번에 독자 개발한 과부하 방지장치의 가격을 수입품의 60%수준으로 책정, 연간 6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부하 방지장치는 크레인 작동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트럭 크레인의핵심장치로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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