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EC기반으로 부상하는 인트라네트 (1)

인터네트에 이어 인트라네트가 기업간 전자상거래(EC) 시스템의 기반 환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트라네트(IntraNet)가 기업의 정보 기반으로 확실시될 전망임에따라 미래의 비즈니스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인트라네트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SW개발에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스케이프썬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인트라네트는 기업체·연구소 등의 조직 내부의 모든 업무를 인터네트의월드와이드웹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을 일컫는다.

즉 기업이나 학교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적으로 인터네트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인트라네트는 이기종간 접속 표준프로토콜인 TCP/IP를 지원할수 있는LAN(근거리통신망)환경에서 구축되며,인터네트와 동일한 브라우저상에서 그룹웨어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E-메일,전자결재시스템 등 각각의 별도 시스템으로 통해 주고 받았으나 인트라네트의 도입을 통해 인터네트의 웹환경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인트라네트는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기존 일반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조직내 그룹웨어를 구축할수있으며,하드웨어나 운용체계(OS)에 관계없이 표준화된 SW개발 환경을 제공해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개방형 아키텍쳐를 지원하기때문에 확장성이 뛰어나고 방화벽(Fire Wall)시스템을 구축,외부의 인터네트 사용자들로부터 회사의 기밀을 보장할수 있다.게다가 각종 멀티미디어 정보의 교환도 가능하다.

인트라네트 구축으로 각종 서류의 표준화를 비롯한 조직의 표준화를 가속화 할수 있으며,웹브라우저에만 익숙하면 모든 그룹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효율적인 기업 정보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음성을 첨가한 멀티미디어 문서나 하이퍼링크를 활용한 문서 제작이 가능하며 인터네트를 이용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지역에 관계없이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인트라네트는 글로벌한 기업의 사내 문서교환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것을비롯해 기업내 게시판,메시지 교환시스템,웹에서 수집된 정보의 DB,MIS시스템과 연계한 EIS,공동 작업 및 공동 의사 결정 시스템,웹에 기반한 EDI 시스템 등을 구축해주며, 수.발주와 고객 지원이 가능한 마케팅 시스템 등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트라네트에 경영정보시스템(MIS) 기법을 적용할 경우 마케팅을 비롯한경영전반에 획기적인 효율성을 기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종이없는사무실(Paperless Office) 실현이 가능하다.

한편 인트라네트 열기에 힘입어 관련 국내 업체들도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주)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NT 기반의 서버 및 클라이언트 제품과 저작 도구를 발표했으며,윈도NT 기반의 클라이언트/서버용 패키지를 인터네트환경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옵션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은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을 인트라네트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오라클 웹서버 옵션」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네스트케이프의 국내 에이전트인 다우기술은 전자상거래(EC) 정보전송,전자우편 및 캐시서버 등의 서버 제품군과 저작도구를 공급하고 있다.다우기술은 삼성데이타시스템(SDS) 포스데이타 데이콤 웹인터내셔녈 등 국내주요 SI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로터스는 노츠를 인터네트와 연계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노츠의 가격을 웹프로그램 수준으로 낮춰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로터스는노츠에 인트라네트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을 조만간 발표하고 적극적인영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아이네트 웹인터네셔널이 인트라네트 솔루션션 영업에 착수했으며,핸디소프트한글과컴퓨터 등 몇몇 국내업체들도 인트라네트 솔루션 개발에착수,인트라네트 시장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트라네트는 TCP/IP 프로토콜이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보안상 취약점때문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별도의 보안시스템 구축을 필요로 한다.

인트라네트의 보안시스템 구축은 방화벽(Firewall)과 보안코드 등크게 두부분으로 볼수 있다.

방화벽은 물리적으로 인트네트와 인트라네트를 구분하는 요소이며,보안 코드는 상거래와 문서교환 등에 안전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현재 보안 시스템은 이미 랩터,체크포인트 등 전문적인 제품들이 개발돼출시 되고 있으며,보안코드 개발은 현재 한창 진행중에 있다.

보안코드 개발 경쟁은 업계의 표준을 결정하는 것이기도 하기때문에 인트라네트의 핵심 요소라고 할수 있다.

초기에는 네트스케이프사의 SSL과 마이크로소프트의 STT가 대립하다가IBM이 네트스케이프 등과 협력, SEPP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 이를 바탕으로표준화가 진행해 왔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미국의 비자인터내셔널과 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은 인터네트에서의 상거래를 위한 보안소프트웨어의 표준인 SET(전자안전거래)를 공동으로 개발,공개했다.

SET는 RSA 암호화 알고리듬을 적용,마이크로소프트·IBM·네트스케이프·테리사시스템·베리사인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무료로 제공되고 있다.앞으로 이에관한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가 개발될 전망이다.

따라서 상거래의 보안을 위해 카드 번호를 암호화하는 소프트웨어의 단일표준을 마련함으로써 인터네트 뿐만 아니라 인트라네트 등 모든 통신서비스에서 앞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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