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인치 디스켓 수요 갈수록 줄어

최근 CD롬 드라이브와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5.25인치 디스켓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플로피디스크 시장에서 주종을 이루던5.25인치 디스켓은 작년 5월을 고비로 3.5인치 디스켓에 자리를 내주고 시장에서도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용산에서 디스켓 제품을 대량으로 유통하고 있는 S사의 경우 올초엔 전체디스켓 판매량 가운데 5.25인치 디스켓이 차지하던 비중이 30%가량이었으나최근 들어 5.25인치 디스켓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이달에는 그의 절반에도미치지 못하는 10∼15%에 그치고 있다.

반면 3.5인치 디스켓은 컴퓨터 보급확대와 각종 프로그램의 크기가 커지면서 급격한 판매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켓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C와 3M은 지난 해 3·4분기 이후로 5.25인치 디스켓 생산을 줄이고 현재에는 8대 2의 비율로 3.5인치디스켓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3.5인치 디스켓의 대량 생산에 힘입어 3.5인치 제품의 가격은10개들이 1통에 5천5백원 정도로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5.25인치의 가격은 1통에 4천5백원 정도로 더 이상 변동을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업체는 컴퓨터 생산업체들로서 이들 업체는 컴퓨터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최근 생산하는 컴퓨터에 5.25인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를 아예 장착하지 않고 있다.

컴퓨터 판매업체 한 관계자는 『5.25인치 FDD를 필요로 하는 컴퓨터 사용자를 위해 5.25인치 FDD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지만 한달에 1대도 팔지 못할때가 많다』며 『내년에는 5.25인치 제품을 찾아 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훈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