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필리핀 생산법인(LGECM)이 현지시장 공략을 위해 TV생산라인을크게 확충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LGECM은 최근 연건평 2천1백80평 규모에 14인치에서부터 29인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새 TV공장을 세우고 지난달중순 준공식과 더불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LGECM의 TV 생산규모는 기존 연간 20만대에서 올해 45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LGECM의 새 공장은 특히 필리핀에 있는 TV공장 가운데 유일하게 25인치급 이상의 대형TV를 생산할 수 있어 점차 대형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필리핀 시장 공략에 있어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LGECM의 이번 생산라인 확충에 대해 『이 공장에서생산하는 대부분 제품을 필리핀 현지시장에서 소화해 올해 안으로 20% 대의시장점유율로 선두자리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LGECM은 LG전자가 필리핀의 CIT社와 합작해 지난 88년말 설립한 생산법인으로 컬러TV와 세탁기·오디오 등을 생산해 필리핀 현지 시장에 공급하고 수출도 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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