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메일을 이용한 뉴스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일온디멘드(Email On Demand)서비스로 불리우는 이 뉴스서비스는 신청자의 전자메일 주소로 뉴스를 정기적으로 보내준다.
이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인터네트에 제공되는 뉴스서비스가 워낙 다양하고 많기 때문이다. 인터네트는 정보의 바다에서 정보의 홍수로 더 나아가 정보쓰레기(Information Garbage)시대로 넘어갈 정도로 필요 없는 정보들이많다.
이로인해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더오래 걸리고 심한 경우에는 꼭 필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사이트 주소를잊어버려 헤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뉴스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워낙 정보의 양이 폭증하다보니 인터네트에 제공되는 각종 뉴스정보들을 모두 검색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또한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서 보고 싶은 요구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다. 최근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뉴욕타임즈지와 같은 경우 10개의 기사중 2-3개의 기사만이 필요한데 비용은 전체 기사로 지불해야 하는등 불합리한 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메일온디맨드 뉴스 서비스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서 정기적으로 자신의 메일박스에 도착되기때문에 메일만 체크하면 별다른 수고를 하지 않고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전체 정보만 아니라 일부분만을 지정해서 보기 때문에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메일박스만 검색하면 되기 때문에 검색에 들이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가장 먼저 메일온디멘드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종합잡지인 핫와이어드(Hotwired)이다. 아직까지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핫와이어드지에서 회원으로등록하고 핫플래시(Hotflash)라는 메일온디맨드 뉴스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주 갱신되는 잡지의 내용을 요약해서 해당 회원의 주소로 정기적으로 보내준다.
전문 뉴스클리핑서비스를 하고 있는 뉴스바이트(Newsbyte)사의 경우는 유료로 메일서비스를 해 준다.
뉴스바이트의 메일온디맨드 서비스는 두분야로 나뉘어진다. 먼저 일간으로갱신되는 간추린 주요기사서비스인 편집자 요약뉴스와 아스키 텍스트 파일형태로 하루 30여건 약 100Kbyte에 이르는 양의 전체 기사정보를 보내주는서비스가 그것이다.
전자의 경우 3개월에 2.95달러, 후자의 경우는 1개월에 7.95달러의 비용을지불해야 한다.
전문 뉴스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뉴스 서비스도 메일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화면보호기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뉴스를 비롯 주가 정보, 기상정보, 스포츠경기 결과 등을 알려주는 포인트캐스트뉴스(PCN)서비스나 IBM의 정보현자(Infosage)(확인바람) 뉴스서비스는 전용 뉴스브라우저를 이용해 매일의기사를 갱신해 제공하고 있다.
이들 정보서비스는 전자메일을 통해 정기적으로 서비스 변동사항 등에 관해 자세한 안내문 등을 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PC통신을 이용한 메일뉴스서비스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에는상품광고등 전체 회원 메일을 이용한 광고서비스정도만이 메일을 이용한 서비스의 전부였으나, 최근들어서는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메일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말 회원수 2만명을 넘어선 천리안 네트워크 유저 동호회는 최근 인터네트 이용자 확대에 따라 회원들간의 상호 정보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격주간으로 회원들에게 메일로 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4월 14일 첫호를 발간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업계 소식, 인터네트 뉴스, 자료실 소식등이 담길 계획이다.
<구정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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