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5대총선에서 서울지역 21개 종합유선방송국(SO)을 포함한 전국케이블TV SO 대부분이 후보자에 대한 경력 및 연설방송, 개표방송을 실시,지역채널로서의 특성을 살리는 데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에 따르면 서울의 서서울케이블TV를 비롯 서울의 21개 SO와 인천의 4개 SO의 연합인 인천케이블TV네트워크,수원·강원·제주 등 8개지역 SO, 부산·경남지역의 9개 SO, 대구·경북지역의 7개 SO, 광주·전남북지역의 4개 SO, 대전·충남북지역의 4개 SO 등 전국49개 SO가 후보자 경력방송 및 연설방송, 대담·토론회 등을 방영한 데 이어이들중 대부분이 11일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각 지역별로 투·개표방송을 실시했다.
투·개표방송을 실시한 SO는 서울의 서서울을 포함해 용산·동서울·동대문·북부·노원·은평·마포·한국통신·강서·구로·동작·관악·서초·강남·우리·강동케이블TV 등 17개 SO와 인천·경기·강원·제주등지의 8개 SO, 부산·경남 등 9개 SO, 대구·경북 등 7개 SO, 광주·전남북의 3개 SO,대전·충남북의 4개 SO 등이다.
특히 서울의 동서울·동부·미래·우리·강동케이블TV와 강원·제주케이블TV 등은 총선전 후보자와의 대담·토론회를 각각 편성, 방영했다.
이처럼 각 지역 SO들이 이번 선거방송 및 투·개표현황을 중계한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으로 선거방송이 가능해진데 직접적인 원인이 있지만 오는 6월부터 정부가 지역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SO의 독자적인 취재 및보도를 허용할 방침이어서 이를 위한 예행연습이란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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