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전자, "레이저 다이오드 베이스" 개발

수정진동자와 SAW필터용 베이스 전문업체인 帝元電子(대표 崔玄斗)가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및 CD롬 드라이브의 광픽업에 채용되는 레이저다이오드용 베이스를 日 신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독자 개발했다.

제원전자는 자체 베이스관련 노하우와 샤프측의 정보협력을 통한 지난 1년6개월여 동안의 연구 끝에 최근 광픽업에 채용되는 레이저다이오드의 集光모듈의 패키지 역할을 하는 첨단 베이스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 세계 최대수요처인 일본 샤프社와 마지막(6차) 샘플 승인작업을 추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제원전자가 3년 전에 개발했던 CDP 및 LDP용 광픽업 레이저다이오드 베이스와 달리 프리즘·렌즈·슬릿·앰프 등 단파장 적색레이저의 送光部에서 受光部에 이르는 각종 부품을 하나로 집적한 집광모듈용 베이스로 여러 차례의 고난도 표면처리(도금)를 요구하는 첨단 부품이다.

DVD 및 CD롬 드라이브용 최신 광학기기 및 광픽업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이 제품은 현재 일본 신코만이 유일하게 월 1백50만개 규모로 생산중인데,샤프측이 안정적인 구매선 확보차원에서 향후 예상수요인 월 7백만개중 일본신코와 제원전자로부터의 구매량을 50 대 50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원은 이에 따라 이달중에 샤프측의 승인을 취득하는 대로 現 안산공장의기존 베이스 관련설비를 활용, 월 4백만개 이상의 레이저다이오드용 베이스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DVD 등 첨단 광학기기와 광부품을 전략적으로 개발중인 국내업체들과도 추가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8년 설립, 그동안 수정진동자용 베이스를 주력 생산해온 제원전자는올초 SAW필터용 베이스 양산에 착수하는 등 수정디바이스 베이스기술을 활용한 응용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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