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격인하경쟁이 재연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메이커들은 최근들어 신제품을 출하하면서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게 책정하는가 하면 기존 제품의 가격도 연이어 인하하는등 국내 PC시장에 또다시 가격인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LG전자와 삼보컴퓨터가 신제품인 「심포니타워」와 「드림시스 사이버」를 출시하면서 기존의 동급제품에 비해 판매가격을 최대 30%까지 낮게 책정해 수요확보에 나서고 있고 이와는 별도로 현대전자와 삼보컴퓨터는 이달중최대 20%까지 기존제품에 대한 출고가격을 인하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지난해 PC시장을 휘몰아쳤던 가격인하경쟁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메모리, CPU 등 PC의 핵심부품의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이번 주중 PC출고가격을 최대 20%에서 10%까지 낮추기로 했으며 지난달 출고가격 만 510%정도 떨어뜨린 삼보컴퓨터도 이달말 소비자가를 기준으로 평균 15% 가격을 추가로 인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LG전자의 경우 펜티엄 1백66MHz CPU를 장착한 「심포니타워」를기존 1백20MHz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출시, 저가를 앞세워 PC시장에서입지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삼보컴퓨터도 그동안 도외시했던 저가시장공략을 위해 대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펜티엄 1백MHz를 장착한 「드림시스사이버」를 1백40만원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메모리 등 핵심부품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다현재 중상층 이상의 가정의 경우 PC의 보급이 보편화된 만큼 앞으로의 PC 판매의 승부는 저가를 선호하는 중산층 이하의 가정수요 확보에 달려있기때문에 메이커들의 저가PC의 출시와 제품가 인하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승욱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6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7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
10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브랜드 뉴스룸
×